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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 밧개해수욕장 수상낚시펜션에서 해루질까지!

by 떠블피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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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디를 놀러가면 좋을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매번 똑같이 아무런 컨텐츠없이 놀러가서 쉬다가~

고기구워먹고하기에는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그러다가 찾게된 수상낚시펜션인데요!

저렇게 바다위에 펜션이 있어요~ 처음 보자마자 너무 재밌을것 같더라구요!

태안에 낚시를 할 수 있는 펜션이 여러곳이 있었는데

예약이 다 차있어서 마지막으로 겨우 찾아낸곳이에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나서 바로 해루질을 하러 갔어요!

해루질 사진이 없는 이유는 한번할때 제대로하고자 장비들을 직접 사서 갔는데요!

장갑은 물론 옷도 젖지않게 하려고 가슴장화까지 준비해서 갔었죠!

그리고 숙소 도착하기전에 낚시용품도 파는곳이 있길래 바로 들렸는데요.

저는 낚시를 처음해봐서 아에 뭐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미끼랑 가장 저렴한 낚시대를 구매했었죠!

무튼 해루질할때에 장갑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이거 뭐 잡히는거 맞나? 싶었는데 어떤 한 포인트를 가니까

뻘 안에 바지락이 엄청 많다러구요 그냥 조금씩 파다보면

몇알씩 계속 나왔어요. 잡다보니 지치기도해서 조금만 잡고 나왔습니다.

오니까 이미 다른분들은 저렇게 올라가서 낚시를 시작하셨더라구요!

 

 

해루질을 마치고나서 씻고나서 허기좀 달래고자 라면을 끓였는데요!

어떻게 얻어걸려서 꽃게도 한마리 잡아가지고

바지락도 해감도 오래해둔다음에 깨끗히 씼어서 끓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제 허기를 달랬으니 슬슬 낚시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정말 미끼를 못끼겠더라구요 징그러워서요..

다행히도 형들이 대신 껴주고해서.. 밤이 되니까 물이 점점 더 차더라구요.

그래서 낚시를 던져놓고 그냥 멍~때리고 노래도 듣고~ 있있었죠.

11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확실히 춥더라구요 그래도 옷도 단단히 입고

즐거웠어서 그런지 추운지 모르고 했어요!

근데 저는 낚시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왜냐하면 미끼를 물었을때 핸드폰 진동처럼 뭔가가 느껴진다고하는데

저만 모르겠어서 한마리도 못잡았답니다.

형들은 한두마리씩 잡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진찍고 구경하고했죠

 

 

해가 점점 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그냥 뻥 뚫린 풍경을 보면서 낚시하는걸 구경했어요.

사실 저는 소질이 없는지 자꾸 낚시줄도 꼬이고~해서 할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러던중 형이 내가 낚시줄 풀어줄테니까 자기껄로 낚시를 하라고

저만 너무 못즐기는것같다고 배려를 해주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던져놓고 꼬인 낚시줄을 풀어주는데,

갑자기 잡혀있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잡은건지 뭔지 모르긴했는데 아무튼 제 낚시대로는 한마리는 잡긴했죠!ㅋㅋㅋ 

엄청 웃겼어요

 

 

내가 있는곳이 안잡히는건가 하면서 이곳저곳 옮겨다녔답니다.

어느덧 해가 다 져서 물이 많이 차올랐어요.

근데 여기서 뭔가 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없다고 느꼈었는데 조용히 서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으니까 묘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또 가면 고기 뭐 이런것보다는 따뜻하게 컵라면이나 하나 해놓고

소주한잔하면서 대화하고 하는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라면을 늦은시간에 먹어서 그런지 배가 별로 안고팠는데 

추워지고하니까 슬슬 허기지더라구요.

 

 

 

그래서 고기를 이제 구워먹으려고 했는데요.

사진에 보시면 고기가 엄청 두껍죠?

제가 보기엔 저거 수육용 돼지고기인것 같아요..

펜션 근처에 큰 마트가 없어서 가장 가까운곳에 갔는데,

고기를 파시는분들에게 숯불에 구워먹을거라고하니 

이걸 추천해주더라구요 저희도 그냥 대충보고 구매한 탓도 있긴하지만..

막상 구우려고 보니까 너무 두꺼워가지고 이게 겉만 타고 속은 안익을것 같은거에요.

또 불을 약하게해서 굽자기 고기가 너무 뻣뻣해졌어요..

그래도 분위기 맛에 먹는거지~ 하면서 소세지를 먹었답니다.

그러다가 김치를 집에서 가져온게 있어서 그냥 고기를 그만 굽고

김치찌개에 넣어서 만들어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러고 정말 감사하게도 옆집에 계셨던분이 한우를 저희에게 주셨어요!

구워먹으라구요~ 왜냐하면 저희도 많이 도와드렸었거든요

그래서 한우도 먹고 김치찌개에다가 비빔면도 함께 먹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대충 정리하고 들어왔는데 온돌방이라 그런지 완전 뜨뜻하더라구요.

방안에서 소주한잔 더 하는데 술기운이 팍 올라와서 바로 골아 떨어졌습니다.

수상낚시펜션도 처음이고 낚시도 처음이였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시작은 별로였는데 다시 한번 또 낚시를 하러 가고싶어졌어요!

아마도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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